저는 많은 분들과는 반대로 주일성수를 하지 않으면 밥을 굶어야 하며 온갖 서러움 속에서 한 주를 보내야 하는 정말 가족 모두와 일가, 친척 95% 이상이 크리스천인 가정에서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과 함께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일이 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시간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어른 흉내를 내며 일탈행위를 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모님과 마찰도 많아졌고 시간이 흐르면서 항상 마음속에 계셨던 하나님은 어느 순간 저 멀리서 저와 동떨어진 세상에 계신 분이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서도 교회는 저와 아주 멀어져 버렸습니다. 시골집에 내려 갈 경우에만 어쩔 수 없이 예배드리러 가게 되었으며 부끄럽게도 예배 시간은 모자란 잠을 보충하는 시간이 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신앙생활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IMF 때 어려운 일을 당하며 신앙생활은 한층 더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으나 너무 못된 짓을 많이 하다보니 하나님께서 나를 생명책에서 지워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은 항상 있었습니다.
어느 날 찾아온 질병으로 인하여 약의 힘을 빌려 잠을 자야 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힘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불연듯 아들을 위하여 새벽마다 기도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내 힘으로 살아온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시편 18편 1절의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는 다윗의 고백이 저의 믿음의 고백이 되기를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확신반을 통하여 이제 구원의 확신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단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 왔던 삶이 이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이제는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나름대로 부끄럽지 않은, 후손들에게도 대대로 물려줄 신앙의 기초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불쑥 불쑥 튀어 나오는 본성이 나를 괴롭혀도, 주변의 환경이 분노를 불러 일으켜도, 육신의 고통으로 잠을 설치게 되어도 하나님은 다 보시고 다 아시고 그리고 더 큰 것을 위하여 인내를 가르치고 계심을 저는 확신합니다.
저의 이 짧은 고백 보다는 직접 확신반에 들어와서 공부를 해 보시면 제 고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저에게 엄청 많은 소망이 불끈 솟아나게 한 확신반에 한번 참여하셔서 목사님의 열정도 직접 보시고 같이 공부하는 주위 분들의 간증들을 통하여 더 큰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제 주님께서 준비하신 맛있는 말씀을 먹는 일에 함께 동참하시는 원미동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7기 확신반 수료자 정영훈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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