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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나누기]

[확신반 수료 간증- 기대케 하시는 하나님-엄상숙 권사] (2013.06.16)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3-04 (화) 14:01 조회 : 1556
저는 전통적 유교와 불교가 혼합된 가정의 7남매 중 고명딸로 태어나 그 시절 흔치않던 유치원에도

다녔습니다. 큰 오빠의 손에 이끌려 동막장로교회 주일학교도 다녔습니다. 오빠와 특별한 감정이 있던

주일학교 교사의 권유로 미션스쿨에 보내 달라고 떼를 써서 미션스쿨에 입학하여 특별한 체험도 했지만

학교생활은 성경시험과 예배 출석 등 성적과 점수를 얻기 위한 신앙생활이었던 것은 부인 할 수는

없습니다.

 

종가집이던 저희 집은 종손이던 오빠의 신앙 문제를 제사 때만 되면 집안은 초비상이었습니다.

경기고등학교에 다니는 오빠는 할아버지의 자랑이었는데 종손에게 지방 쓰는 걸 가르치시려는 할아버지와

쓰지 않겠다 절 못하겠다 버티는 오빠는 매 맞고, 방에 갇히고 아버지, 엄마 혼나고 섣달 그믐날(설날

전날)이 증조할머니 제사였는데 우리 집은 그 때부터 제사 전쟁의 시작이었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끝이 났습니다.

 

신앙교육은 학교에서 받았지만 뿌리가 약했던 탓에 성인이 되면서 집안 환경에 젖어들면서 교회는 멀어져

갔고 대학에서는 불교 서클에 가입하여 불경에도 심취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남편 직장 때문에

수원으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1980년 크리스마스 즈음 보험료 때문에 매달 방문하시던 아주머니가 택시를

집 앞에 대 놓고 망설이던 저를 재촉하여 아기를 업고 떨리는 마음으로 수원장로교회에 출석하게 된 것이 두

번째 신앙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꿀송이 같이 달던 말씀과 언제나 때를 따라 도우시던 하나님의 은혜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받았는데

시간이 흐르며 남편의 투병과 소천으로 인해 머리는 크고 가슴은 아무런 감동도 없으며 터널에 갇힌 듯한

답답함과 상실의 아픔과 슬픔의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기도와 말씀만이 치유와 회복이 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아는데 하지 못하고 울고만 있었습니다.

 

올 해 들어 시작된 확신반 수업, 별 기대는 없었지만 얼음 같이 차가워진 나의 마음과 하나님과의 막힌 담이

헐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반, 의심반, 또 권사라는 의무감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주

한 주가 지나면서 내 안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예전부터 알고 있던 모든 사실들이 새로운 시작과

조명으로 얼음장 같던 마음이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교회에서 수없이 들었던

말씀이었는데도....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고 사실이다. 예수

믿는 자에게 세가지 약속을 주셨는데 믿는 순간 영생을 얻으며 두 번째 심판인 사망에 이르지 않으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 기도는 영적 호흡인데 이것을 방해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 등 저녁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상세하게 조목조목 집혀 주시는 목사님께 감사하며 굳게 잠긴 마음의 빗장을

열으라고 애타게 두드리시는 예수님의 음성과 춥고 어둡던 나를 사랑으로 녹이시는 성령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또 기대합니다. 나의 남은 삶을 성령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를...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고맙습니다.

                                                                      (제3기 확신반 엄상숙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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