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믿는 부모님 슬하에서 성장한 나는 청년시절에는 기독교에 대한 불신이 많았다. 휴일에 교회 가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고 이해를 못했다. 교회에 대한 신뢰도 없었고 하나님의 존재도 믿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둘째 언니는 무척 독실한 신자였고 그런 모습의 나를 위하여 기도를 해 주었지만 나는 무시했다.
결혼해서는 남편의 누나가 매우 독실한 신자여서 우리 가정을 놓고 지속적인 전도와 기도를 해 주었다. 그런 가운데 둘째 아이를 임신했으나 사산하고 나서 주위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많이 약해 있었고 누구에게든지 의지하고 싶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으나 적응을 못하고 포기를 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서도 둘째 언니와 남편의 누나는 지속적인 기도로 우리 가정을 위하여 기도해 주었다. 그 마음이 고맙기도 하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다녀 보자고 마음을 다 잡게 되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고자 하던 차에 회사에서 정은희 집사의 인도로 원미동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나 계속 나에게는 의문이 들었다. 과연 하나님은 계시는 걸까? 구원이란 무엇인가? 나도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생활하다 보면 성경 말씀대로 살 수 없을 때가 많았는데 그런 죄인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은 나를 천국으로 인도해 주실까?
2014년 새해 확신반이 개설되고도 나는 공부하고 싶지 않았다. 구원의 확신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나는 시간도 없어 하면서 핑계만 대고 공부할 생각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2014년이 가기 전에 한해를 정리 하면서 성경공부를 해보자 하는 마음과 이경예집사의 권유로 확신반에 등록하였다. 김승민목사님의 열의에 찬 강의로 나는 눈물을 쏟았다. ‘아∼하나님은 나를 기억하시는 구나!’,‘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곁을 소홀히 한 것이었어’ 내 안에 뜨거운 그 무엇이 올라오면서 나는 감동을 받았다. 나의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옆에서 나와 함께 계심을 내가 믿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의 죄를 예수님이 짊어 지셨기 때문에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갈 수 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그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갈증이 한순간에 다 사라졌다. 아주 단순하고 원초적인 질문이 나로 하여금 감동의 물결로 휩싸이게 하였다.
당신은 오늘 저녁에 죽는다면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하고 목사님께서 질문했을 때 확신반의 공부가 있기 전에는 갈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지금 확신반 공부가 끝나고 나서는 나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죽는다면 나는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라고...... (26기 확신반 장옥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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